[샴푸] 올솔 천연 약산성 샴푸 (검은콩샴푸,탈모샴푸)

내돈내산 후기!

사진첩을 정리하면서..
대충이라도 좀더 자주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로 했다.
물론 내인생은 시그마 작심삼일이니까 이 다짐은 시그마의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계속되는거다.ㅎㅎ

자취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구매한 샴푸.

사실 쿠팡쇼핑에 맛들렸을 시기,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약산성 샴푸를 판매하길래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2021년9월기준 15,9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이 샴푸는 당시 체험단을 따로 모집하는 대신 거의 배송비만 받고 판매를 하고, 대신 좋으면 후기를 올려달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었던 것...!

그래서 겸사겸사 쿨하게 질러보았다.

배송받았을 때 봉인 씰이 붙어 있었다.
후기1개당 500원이 기부된다고...! (근데 어디에요?)

다양한 천연 추출물들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그중 검정콩 추출물 23%가 독보적!

무엇보다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건 해당 성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성분 바로 옆에 기재해주었다는 점이다.

제조,책임판매업자는 모두 (주)동방코스메틱이다.
특이한 점은 모닝,나이트용 샴푸가 나뉘어져 있다는 점.

하루에 머리를 두번 감으라는 것은 아니고,
본인 머리감는 타임이나 용도에 따라 고르면 된다고 해서 무조건 머리를 아침에 감았(던) 당시의 나는 모닝샴푸로 택했다.
향도 두 가지가 있는데,
로즈마리향 vs 베이비 파우더향이다.

베이비 파우더향을 극불호하는 본인은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었음..! 허브향 좋아하기는 하지만 플로럴이나 시트러스향이 없다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고, 용기가 내용물의 변질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컬러로 되어 있다.
그리고 라벨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쁘고,직관적이어서 좋다. 후면 라벨도 마찬가지, 종이 패키지에 적혀있던 내용 및 전성분이 적혀있다.

종이 패키지 자체도 소이잉크로 되어있어 구석구석 상당히 신경 쓴 제품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전부 써본 후에 후기를 적기로 했다.

참고로 구매한지는 1년2개월됐고, 다쓴지는 9개월정도 됐다^^ (죄송합니다..좋은 제품 싸게사서 후기를 이렇게나 늦게 올리다니..)

여기서부터 내돈내산 찐후기 시작...!

사실 2월에 인천에서 자취를 시작하고 물갈이를 해서인지 아니면 겸사겸사 여름이 와서 그런지, 두피가 따갑고 간지러운 증상이 좀 있는 편이었다ㅠㅠ
이런 적은 처음이고 물갈이 때문인 것 같긴 해서, 샴푸를 이것저것 써봤는데 한 3주 쓰면서부터 가려움증이 좀 덜해져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한통 다 쓴 이후부터는 딱히 가려운 부분은 없었다.

탈모완화도 기존에 탈모증상이 없었고, 샴푸가 발모제도 아니고 해서 딱히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두피 가려움증 해소도 두피나 모근 컨디션이 좋아진 덕분이었던것같아 탈모로 고민이신 분들도 사용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향도 원하는 향이 없었을 뿐이지 로즈마리 향 자체가 건강한 샴푸라는 느낌을 계속 줘서 좋았고, 사용감 또한 천연샴푸 치고 너무 뻑뻑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른 시중 샴푸에 비해서는 덜 부드러움, 거품은 큰 차이 없는 것 같지만 살짝 덜 난다고 느껴질 수 있음)

이것저것 써보고싶어서 추가구매는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정착할 샴푸가 필요할 때 고려해볼 것 같다.



*화해기준 20대 유해성분 미포함도 장점중 하나인것같음.
*화장품은 마이너브랜드가 하도 우후죽순 나와서 별 기대 안했는데 꽤 좋은 제품을 찾은 것 같아서 뿌듯